공간의 이름
Nexis Gallery Webzine 2020. Sept.

래미안,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이편한세상. 지금은 익숙한 이름이지만 20여 년 전 국내 아파트 최초로 래미안이 TV CF를 하던 시절, 아파트의 브랜드란 매우 낯선 개념이었습니다. 아파트에 건설사 상호가 아니라 별도의 이름을 붙이고, 청록, 자주, 오렌지색 등의 BI컬러가 부여되면서 각 브랜드마다 고객 로열티도 형성되었습니다. 사물이나 공간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사용하는 사람의 애착을 표현하고 그것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입니다. 옛 선조들도 압구정이나 오죽헌처럼 사랑하는 공간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처럼 특정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내가 사는 공간에 한 번쯤 멋진 이름을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에 강남에서 핫한 주거 공간의 이름를 꼽으라면 단연 ‘펜트힐’ 이 아닐까 싶습니다. 넥시스의 오랜친구이자, 그 이름만으로 럭셔리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펜트힐, 그 두 번째 시리즈를 이번 호에서 소개합니다.














펜트힐2는 전작이었던 논현펜트힐에서 얻은 VVIP형 주거의 대표주자 이미지와 함께, 이번에는 캐스케이드형 상가 디자인으로 두 번째 화제를 모았습니다. 입주자를 위한 초호화 편의 시설을 품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입점되어 있는 리빙 멀티컴플렉스, 작지만 강한 펜트하우스의 이미지에 걸맞은 주상복합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펜트힐2, A 타입 모델하우스입니다. 전용면적 약 43제곱 미터의 공간에 침실과 욕실, 주방 겸 거실이 최고급 사양으로 꾸며졌습니다.









현관의 신발장 겸 수납장은 최근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키큰장처럼 보이는 도어를 열면 다용도 수납실 안에 인출식 신발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욕실과 침실 공간으로 들어서는 통로의 벽면은 모두 수납장입니다.










이번 펜트힐2에서는 공간 활용과 개방성 두 가지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가변형 유리 파티션이 눈에 띕니다. 곳곳에 자리 잡은 글라스 소재의 슬라이드 중문과 파티션은 공간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고 더불어 거주자의 입맛에 맞게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바닥 레일이 없이 최소한의 프레임만으로 표현된 파티션들에서 펜트힐2의 고급스러움이 엿보입니다.














욕실 통로를 빠져나오면 침실이 펼쳐지고, 침실과 주방 겸 거실은 유리 슬라이딩 파티션으로 필요에 따라 개폐할 수 있습니다.






















펜트힐2에 공급된 이탈리아 수입 주방 브랜드는 유로모빌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새들러가 디자인한 세이 SEI 모델이 딥 그린과 차콜 그레이의 패닉스 도어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일랜드 상판은 천연석으로 경쾌한 세이의 디자인에서 무게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 상판과 측판 6mm로 재단된 디테일 입니다.


  • 내부의 오렌지 컬러 속서랍과 다용도함 입니다.












컬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심미안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내부의 경첩은 독일 LGA 인증을 획득한 자재만을 사용합니다.





















내부에 냉장고와 와이드 서랍, 인출식 작업대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주방은 문을 닫는 것 하나만으로 다시 정갈한 모습으로 연출됩니다.
최근 주방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 슬라이딩 포켓 도어는 자주 여닫는 문이니 만큼 내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게감 있는 도어를 안전하게 잡아줘야 하고, 문이 빨려 들어갈 때의 아날로그적인 사용감이 쾌적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유로모빌은 한 번만 사용해보아도 그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펜트힐2의 D타입 입니다. 외부에 테라스가 있으며 침실이 욕실과 드레스룸, 거실, 주방, 알파룸에 둘러싸여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앞선 A 타입처럼 파티션을 활용해서 각각의 공간을 내 입맛에 맞게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침실로 꾸며진 공간을 홈 오피스나 다이닝룸으로 사용하고, 식탁이 위치한 공간을 침실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현관을 들어서면 드레스룸과 알파룸을 지나 거실로 들어갑니다.











유로모빌의 낮은 수납장 MADIA 입니다.











  • MADIA 수납장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내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공간의 중간에 배치하면 수납뿐만 아니라 파티션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펜트힐2 D타입에서는 MADIA가 벽면의 멋진 대리석을 배경으로 미니멀하게 배치되었습니다.







MADIA 내부 가전제품 배치 예시





유리선반과 BACK LED로 꾸며진 MADIA





Ingo black fenix 도어와 알루미늄 핸들












MADIA 옆으로 이동식 파티션을 사이에 두고 침실과 주방이 위치합니다.
문을 닫았을 땐 깔끔한 복도로 연출되고, 주방을 사용할 땐 문을 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로모빌 SEI의 팝업 키친은 공간이 한정적인 곳에서 인테리어와 주방 기능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입니다.














가운데 내력벽을 중심으로 이동식 파티션과 유로모빌의 팝업 키친을 활용해 내 마음대로 재창조할 수 있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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